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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불륜사실' 공식 사과…복귀 가능성 시사

<8뉴스>

<앵커>

불륜 파문후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해오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올해 안에 골프계에 복귀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머니 등 가족과 친구 40여 명 앞에 선 우즈는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며 불륜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제 행동에 대해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우즈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아내 엘린을 7차례나 거명하면서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불륜파문이 불거진 계기가 됐던 지난해 11월말 의문의 교통사고 직전에 아내에게 맞았다는 추측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얻었던 부와 명성에 흔들려 자신이 누군지를 끊임없이 되돌아보라는 어머니의 불교적 가르침을 최근 몇년동안 잊고 지냈다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5일동안 치료를 받은 데 이어 내일부터 또 다시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면서도, 올해안에 골프계에 복귀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타이거 우즈 :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프로골프 투어에 복귀할 것입니다.올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미국 사람들은 타이거 우즈의 사과를 골프 복귀를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제 관심은 우즈가 언제, 어느 대회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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