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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인입니다"…데니스 텐에 '박수 갈채'

<8뉴스>

<앵커>

이 종목에서 비록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눈길을 끈 선수가 또 하나 있었습니다. 올해 16살, 최연소 출전 선수인 데니스 텐이 그 주인공인데, 우리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선수입니다.

정규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한국의 청소년입니다.

올해 16살인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은 피겨 남자싱글 최연소 출전자입니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게 고난도 점프 묘기도 보란듯이 척척 해냈습니다.

유연한 회전과 스핀 연기를 마음껏 펼쳐보였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하게 실력을 겨룬 소년의 연기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텐은 합계 211.25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11위에 올랐습니다.

아쉽게 톱 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에반 라이사첵/피겨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 텐은 정말 놀라운 선수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뛰어난 선수지만요.]

텐은 스스로 한민족의 피가 흐르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피겨 대표 : 저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제 할아버지가 의병장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의 피가 흐르는 16살 소년은 후회 없는 연기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언젠가 세계 정상급 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않았습니다.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의 자손인 오다 노부나리도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스케이트화의 끈이 풀려 연기를 중단하는 해프닝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그램을 소화해 7위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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