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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사첵, 황제 꺾고 우승…"연아에 좋은 징조"

<8뉴스>

<앵커>

피겨 남자싱글에서는 미국의 라이사첵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러시아의 플루셴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의 다카하시는 동메달로 남자싱글에서 아시아 첫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 음악 '세헤라자데'의 장중한 선율과 함께 라이사첵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합니다.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프 토우 연속 점프부터 깔끔했습니다.

8번의 점프에서 한 번의 실수도 없었습니다.

연기가 끝나기도 전에 승리를 확신하고 불끈 쥔 주먹을 들어올렸습니다.

라이사첵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역대 최고점수인 167.37점을 받아 합계 257.67점을 기록했습니다.

평소답지 않게 점프에서 여러 차례 축이 흔들린 토리노 대회 우승자 플루셴코를 1.31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선수가 남자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88년 김연아의 전담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를 꺾고 우승한 브라이언 보이타노 이후 22년 만입니다.

[에반 라이사첵/피겨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몇 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오늘 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던 라이사첵은 그 때 마다 동반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에게도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연아와 저는 항상 나란히 우승했습니다. 제가 이기면 연아도 꼭 이겼습니다. 저의 금메달은 연아에게도 좋은 징조입니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왔던 플루셴코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일본의 다카하시가 3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론 사상 첫 남자싱글 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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