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미국 텍사스 주에서 소형 비행기가 연방 국세청 사무실이 있는 7층 건물에 충돌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세금 불만과 실직문제 때문에 벌인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19일) 새벽 1시,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쯤 미국 텍사스 주의 주도 오스틴의 한 7층 건물에 소형 비행기가 충돌했습니다.
비행기는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뒤 낮은 고도로 날면서 건물에 그대로 들이박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건물은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고 비행기가 충돌한 2, 3층은 전소됐습니다.
경찰은 두 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한 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오스틴에 사는 53살 조셉 스택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택은 이른 아침 자신의 집에 먼저 불을 지른 뒤 비행기를 타고 건물에 충돌한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스택은 인터넷에 6쪽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과도한 세금과 국세청, 경제 위기를 초래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잔뜩 나열한 뒤 "폭력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적었습니다.
비행기가 충돌한 건물도 국세청이 사실상 임대해 쓰는 곳이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테러가 아닌, 세금과 실직 등 경제적 처지를 비관한 한 중년이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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