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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두뇌 싸움'…얼음판 위의 체스, '컬링'

<8뉴스>

<앵커>

동계 올림픽 종목 중에 언제봐도 이색적인 게 바로 컬링입니다.

얼음판 위의 체스라고도 불리는 컬링은 어떤 경기인지, 또 어떻게 보면 더 재미있는지, 진송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18일) 열린 영국과 중국의 컬링 여자부 예선전 마지막회입니다.

4대 4 동점 상황에서 영국의 마지막 스톤이 중국 스톤을 밀어내고, '하우스'라고 불리는 원 안에 안착합니다.

원 안엔 영국의 노란 스톤 2개와 중국의 빨간 스톤 한 개가 남습니다.

그럼 점수는 어떻게 될까요?

원 중심으로부터 거리가 가장 가까운 게 영국의 스톤이기 때문에 점수는 영국에게만 주어집니다. 

점수 산정은 중국 스톤보다 원 중심에 더 가까운 원 안의 영국 스톤이 몇 개인가를 따져서 결정합니다.

[간발의 차이(1점)로 영국이 중국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컬링은 이렇게 스톤을 원 중심에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상대 스톤의 진로를 막거나 원 안 스톤과 부딪히게 해서 위치를 바꾸는 등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집니다.

한 수, 한 수 주고받는 체스에 비유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투구 못지 않게 '스위핑'이라 불리는 빗질도 중요합니다.

스위핑은 빗질로 얼음판의 마찰력을 바꿔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겁니다.

마지막 투구가 유리하기 때문에 회마다 선공, 후공을 바꿔가면서 10회를 진행해 승자를 가립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팀은 아쉽게도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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