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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핸들'이 문제?"…도요타, 총체적 난국

<8뉴스>

<앵커>

도요타 자동차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습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결함에 이어서 이번에는 운전대가 또 말썽입니다. 미국은 도요타 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교통부는 도요타 코롤라의 핸들 결함 가능성이 제기돼 오늘(18일)부터 예비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코롤라 2009년형과 2010년형 약 50만 대입니다.

고속주행을 할 때 핸들 이상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미국 소비자 민원이 15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도요타는 리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사키/도요타 부시장 :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모두 문제라고 인식하고, 안전과 직결된다면 리콜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도요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키오 사장의 미 상·하원 청문회 출석 거부는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태도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클레이브룩/전 미 교통안전국장 : 미국이 도요타의 가장 큰 시장인 만큼 도요타 사장은 반드시 미 의회에 와서 증언해야 합니다.]

미 공화당 아이사 의원은 아키오 사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도요타의 최고 경영자는 미국 국민의 의문에 답해야 한다며 출석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몸집 부풀리기에 치중하다 창업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도요타지만 최고 경영자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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