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발생한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안병만 교육부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일선 학교의 졸업식 뒤풀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건을 경찰이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사건을 해결하듯이 수습하지 말고 근본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방치한 데에는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도 책임이 있다"며 "학교와 졸업생이 근본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의 문제인 만큼 의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제도적으로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실무 대책회의 개최와 함께 교육과학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 이후 안병만 교육부 장관은 오늘(17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일산의 모 중학교를 찾아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일산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알몸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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