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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세종시 발전안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설 특별연설의 상당부분을 세종시에 할애해서 수정안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야당들은 반발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설 특별연설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어떤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어떤 길이 국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인지 다같이 차분하게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포항제철이 포항을, 현대자동차가 울산을 넘어 나라 전체에 큰 이익을 가져왔듯이 세종시 발전안도 세종시만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간에 싸워서는 결코 발전이 없다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난 진지한 검토와 토론을 촉구했습니다.

12분동안의 설 메시지 상당 부분을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에 할애한 것은 그만큼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한 것이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냐"며 "불필요한 세종시 논란을 그만두게 하는 일이 정부 여당의 할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선진당도 "세종시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이 아집을 버려야한다"고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전체의 성장동력 프로젝트"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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