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를 둘러싼 이른바 '강도론' 공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침묵하면서 양측간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지만 진정 국면이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강도론' 공방과 관련해 "당내 문제를 신년까지 끌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불필요한 감정 싸움을 자제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세종시 당론을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개인의 생각이 달라도 당에서 정해지면 따라가야 민주주의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 만나는게 어떻겠냐는 정몽준 대표의 제안에 대해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친박계 의원들도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청와대 참모들의 쓸데없는 충성 경쟁으로 일이 여기까지 고였습니다. 대통령께서 대성적인 결단을 하셨기때문에 앞으로는 확전은 없게되길 바랍니다.]
이른바 '강도론'으로 불거진 양측간 충돌은 일단 휴전에 들어서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일부 친이계 의원들이 다음주 별도 모임을 가진 뒤 당론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고 친박계측은 정면으로 맞설 태세여서 양측간 대립은 또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 "감정싸움 자제"…'강도론' 갈등 일단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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