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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휴전은 했지만.."…세종시 대립 '그대로'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세종시를 둘러싼 이른바 '강도론' 공방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침묵해 논란은 일단 수그러들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강도론'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여권내에서 싸우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발언당사자로서 논란상황을 종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내에서도 자제했으면 좋겠다, 당내에서 싸우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안좋다.]

그러면서도 세종시 문제는 당내토론을 거쳐 당론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해 세종시 수정안 추진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몽준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 만날 것을 제안한데 대해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오늘(12일)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전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정면대결로까지 확산시키는 것은 자제하자는게 친박 측의 대체적인 기류였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 (친박계) : 청와대 참모들의 쓸데없는 충성경쟁으로 일이 여기까지 꼬였습니다. 대통령께서 대승적인 결단을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확전은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박 전 대표와 못만날 이유가 없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는 원론적 수준의 발언 아니냐며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강도론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 종결됐지만 세종시 수정안과 직결된 대립은 그대로입니다.

일시적 휴전에 들어간 친이-친박간 대립은 설 이후 세종시 수정안이 공론화되는 시점에 또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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