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정상들이 재정위기에 빠진 그리스를 구제하기 위해 공동 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일부 나왔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 금융기구 수장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한 그리스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의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규모는 다음 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바로수/EU 집행위원장 : 유로존 국가들은 역내 금융 안정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협력적인 행동을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 8.7% 선으로 낮추고 오는 2012년까지 EU 기준인 3%에 맞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으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 방안에 대해 장기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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