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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DC에 또 '눈 폭탄'…'도시기능' 마비

<앵커>

예보됐던 대로 미 동부지역에 또다시 큰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풍까지 불어서 수도 워싱턴 DC는 도시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국립기상청은 어제(1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시속 50킬로미터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며 계속되자 워싱턴 디씨와 볼티모어, 뉴욕 등지에 눈보라 경보를 내렸습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지역의 경우 최고 5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도 휴무에 들어갔고, 증시 거래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달아 미시간과 시카고에서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차량 쉰대가 연쇄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설을 경험했던 워싱턴 일원의 경우 이번 눈으로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연방정부는 오늘도 휴무하고 있고, 대부분의 상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경비원 : 지난주 금요일부터 쉬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덜레스 공항을 비롯한 워싱턴 근처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다시 전면 금지됐습니다.

복구작업이 중단되면서 일부지역의 정전사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북쪽 볼티모어의 경우 올 겨울 누적적설량이 166.6센티미터로 역대최고를 기록했고, 워싱턴디씨도 역대 최고였던 138센티미터에 불과 10센티미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올 겨울처럼 폭설이 연이어 쏟아지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붕괴사고 방지를 위해 각 가정에서도 지붕위에 쌓인 눈을 제 때 치워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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