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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한우·참기름 발 못붙인다

한우, 참기름 판별기 개발 완료

한우 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이란?

한우가 좋긴 좋은가봅니다. 저희 가정도 좀 비싸긴하지만 한우를 즐겨먹지만 우리 국민들이 광우병 파동 이후 한우를 더욱 사랑해줘서 구제역 발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우 소비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사랑 덕분인지 수입쇠고기의 한우 둔갑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한우 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

차량에 이 시스템을 장착하면 3시간 만에 한우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한우와 육우, 수입쇠고기는 모두 고유의 DNA, 즉 유전자를 갖고 있죠. 이 유전자를 증폭해서 단시간에 한우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 방식은 유전자를 증폭해서 분석하기까지 2~3일 정도 걸렸지만, 이 과정을 3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 거죠. 이제는 소비자들이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마트, 정육점을 신고하면 차량이 즉시 출동해 단속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유전자 분석 시스템으로 소 도둑을 잡았다는 사실. 얼마전 지방에서 한우 송아지 한마리를 도둑맞았는데, 유전자를 분석해 도둑을 잡았답니다. 이제는 단속반원들이 현장을 덮쳐 증거를 확보하고 적발된 업소 주인과 실강이를 벌일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적발된 업주왈 "우리는 한우인지 육우인지 구별 못해요. 한국에서 나면 다 한우 아닙니까?"라고 해서 단속반원들이 어이없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한우 판별 장비를 차량에 장착하면 얼마나 들까요?

1억2천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차량 및 개조에 5천2백, 장비가격이 6천8백만 원이라고 하네요. 이 고가 장비가 한우로 둔갑된 수입쇠고기 1%만 적발해도 23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입쇠고기라고 해서 소비자들이 굳이 꺼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업자들이 소비자들을 속이지는 말아야하겠죠. 아래 이름들은 무엇일까요?

앵거스, 해어포드, 리무진, 심멘탈, 브라운스위스...

한우와 경쟁하는 외국 소의 명칭입니다.

가짜 참기름 잡는다

참기름, 여러분은 얼마나 믿고 드십니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참기름은 콩기름이나 옥배유(옥수수기름) 등이 섞였습니다. 참기름이 고가이고 소비자들이 참기름을 선호하다보니 상인들은 이렇게 섞어팔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 거죠.

앞으로는 섞어팔다간 큰 코 다치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참기름 판별 장치는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액체를 빛에 투과하면 고유한 파장이 생기는데, 이 파장을 분석해 어떤 기름인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기계를 개발했는데, 판별하는데 단 1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 더이상 참기름을 속여 팔 수가 없는 것이죠. 참기름에 10% 이상 다른 기름이 섞여 있으면 기계에 '가짜'라고 표시됩니다.

지난 3년간 시중에 유통된 가짜 참기름은 75만 리터, 70여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기계의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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