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 결국 1만선이 붕괴됐습니다. 남부유럽의 채무위기가 여전히 투자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목, 금요일 이틀 연속 다우존스 지수 장중 1만선이 붕괴됐던 뉴욕증시, 결국 오늘 9,90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가 1만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도 혼조세를 보이다 15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말 선진 7개국 G 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회담을 열었지만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의 채무 위기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그리스 자체의 재정적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한 개 주 적자규모보다도 적지만, 그리스나 포르투갈 등의 부도가 일파만파, 다른 자산들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최고경영자는, 미국의 빚이 많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미국 국채보다 독일 국채를 더 선호한다고 언론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모레 하원 청문회에서 출구 전략의 큰 그림을 제시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방준비은행은 민간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맡겨두면 현재 0.25퍼센트의 이자를 주는데, 이 이자율을 올림으로써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겁니다.
유로화가 오늘은 달러 대비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고, 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도 오늘은 소폭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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