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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했지만.." 편의점 노린 강도 '득실'

<8뉴스>

<앵커>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 편의점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편의점이 CCTV를 설치해 놓고 있지만 범죄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KBC,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8일) 새벽 2시 20분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쓴 강도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30초도 안됩니다.

[편의점 강도 용의자 : 보기에 사람도 없고 택시만 왔다갔다하고 1만 원이라도 빨리 가져나오면 될 줄 알았죠.]

어제 오전에는 광주시 남구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34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보름사이 5건의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와 함께 대전에서도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은 사흘동안 두 차례 강도 피해를 당했고, 오늘 새벽에도 둔산동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편의점 강도가 잇따르자 경찰이 편의점 입구에 CCTV촬영중이라는 경고문을 부착했지만, 정작 CCTV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 설치된 CCTV들은 범죄예방보다는 내부감시용으로 설치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편의점 입구나 계산대앞 손님을 향하기 보다 종업원들을 향해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편의점 업주 : 특히 계산대 쪽은 아르바이트생이 돈에 손대는 걸 예방하는 차원에서 설치하죠.]

설을 앞두고 편의점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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