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대신 매일 잡곡밥을 해먹는 주부 도화진 씨.
찹쌀과 노란 콩, 검은 콩 등 일고여덟 가지 곡물을 넣고 밥을 짓습니다.
16개월 된 아이에게도 잡곡밥을 먹이고 있습니다.
[도화진/ 주부 : (쌀)밥에는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잡곡을 넣으면 보완이 되니까.]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생각에 잡곡밥을 먹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유기농 잡곡, 스무 가지 혼합 곡식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해 졌습니다.
[소비자 : 발아 현미 좀 넣고 흑임자, 검은깨도 넣고 그렇게 해서 먹어요. 흰쌀보다는 좋다니까.]
[소비자 : 이렇게 담아놓으니까 그냥 씻어서 조금만 불려서 해먹으면 되니까 간편해요.]
하지만 이런 잡곡밥이 누구에게나 좋은 건 아닙니다.
장에 문제가 있어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치아 건강이 나쁜 사람에겐 잘 맞지 않습니다.
대체로 잡곡밥이 쌀밥보다 질기고 딱딱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들은 어른보다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잡곡의 섬유질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고 홍/연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소화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잡곡밥을 섭취하면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길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만 4살이 넘었을 때 잡곡을 한 종류씩 섞어 먹이고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또 잡곡과 쌀의 비율은 1대3 정도로 하고 잡곡은 서너 가지 정도 섞는 게 밥맛이 나고 소화도 잘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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