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약체' 홍콩을 상대로 기분 좋은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대회 2연패 달성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김정우와 구자철, 이동국, 이승렬, 노병준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홍콩을 5-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2연승을 달리며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23승 5무 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 나갔다.
이동국은 지난 2006년 2월15일 멕시코와 친선경기 이후 4년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지독한 A매치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격화되는 세종시 공방
한나라당 내 친이계 의원들 사이에서 답보상태인 세종시 수정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수정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와 '당론변경 투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세종시 수정법안이 3월쯤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으로 토론하자는 '속도조절론'을 말하지만, 상당수 친이계 의원들은 "여당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제는 행동할 때라는 분위기다.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회장을 지낸 심재철 의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세종시 문제를 정치 세력 간의 타협으로 결론 내리면 다음 대선 등에서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민투표로 마무리하자", "지방선거 전인 4월쯤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토론회를 통해 수정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늦어도 수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3월 안에 당론을 세종시 원안에서 수정안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이 현실화될지는 의문이다.
국민투표는 전국적으로 수정안 찬성이 많더라도 충청권의 반대가 높을 경우 지역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다.
산은 "금호 경영권보장 철회할 수도"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에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지난 주말까지 금호 관련 지분 전체를 담보로 내놓고 처분을 위임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금호 오너 일가 일부가 이를 거부해 금호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채권단은 경영권 보장, 채무 만기 연장 등 기존 제안을 모두 철회하겠다며 금호 측을 압박했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7일까지 대주주 책임을 이행하라고 통보했으나 일부 오너 일가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3년간 경영권 보장, 1년간 채무 만기 연장, 금호석유화학의 자율협약 등 기존 제안을 모두 철회하고 8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합법적인 범위에서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박삼구 명예회장 측은 채권단에 협조할 뜻을 밝혔지만 동생인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일부 오너 일가가 주식 처분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과 금호 측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넘어가고, 자율협약 대상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인권위 도마 오른 '법조인 막말'
39세 판사가 68세 원고에게 법정에서 "버릇없다"고 모욕한 발언이 국가인권위를 통해 알려진 이후 법조인들의 막말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인권위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보면 법원보다 검찰에서 인권 침해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7월부터 1년간 접수된 막말·모욕·가혹행위 등 검찰 관련 인권 침해 상담 건수는 252건이나 됐다.
이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권위에 접수된 법원에서의 인권 침해 상담 건수(18건)의 14배에 이르는 것이다.
인권위의 2008년 인권상담 사례집에 따르면 한 상담 신청인은 검찰청의 출석 요청 전화를 받고 집 앞을 나오다 수사관들에게 테이저건(권총형 전기충격기) 등으로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2006년 9월에는 검사로부터 심한 폭언을 들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검사가 "검찰청에 나와서도 건방지구나. 이 XX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검사 앞에서 훈계하려고 하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한 민원인은 "검찰 수사관이 '네 성씨들은 머리가 너처럼 둔하냐'고 말해 심한 모욕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변협은 '버릇없다'는 판사의 발언과 관련해 7일 성명을 내고 "법원에서의 사건 관계인에 대한 모욕 행위를 막기 위해 재판 과정을 동영상으로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졸업식 집단 괴롭힘 동영상 파문
중학생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남녀 학생들이 한 여학생의 교복을 강제로 찢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졸업식 뒤풀이로 보이는 집단 괴롭힘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7일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에 '말로만 듣던 요즘 졸업식'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1분 20여초짜리 동영상에는 남녀 학생 25~30명이 한 여중생을 둘러싼 채 집단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영상을 보면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남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여학생이 피해 여학생의 교복 상의를 강제로 벗겨 상반신이 노출된다.
또 피해 학생의 머리 위에 다른 여학생이 케첩을 뿌리는 등 도를 넘어선 장면도 나왔고, 이를 지켜본 주위의 학생들은 '오~' 환성을 지르기도 했다.
피해 학생은 속옷만 입은 채 혼자 다른 장소로 급히 달아나면서 동영상은 끝이 난다.
이 동영상은 인근 주택에 사는 한 주민이 발코니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 수십 여명은 가해 학생을 비판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는 '철없는 짓을 한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팔레스타인 수반 압바스 10일 첫 방한
외교통상부는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0~11일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정운찬 국무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압바스 수반과 양측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압바스 수반의 방한은 한국이 이스라엘과 아랍권 사이에서 균형을 확보하고 한국에 대한 아랍권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이마트, 삼겹살 값 590원 → 980원 원위치
신세계 이마트가 다른 대형 마트와 인하 경쟁을 해왔던 22개 품목의 가격을 8일부터 처음 할인가격으로 환원한다.
이마트는 서울 영등포 등 롯데마트와 경쟁하는 지점에서 삼겹살 등 일부 품목을 지난달 7일 발표한 최초 할인가보다 싸게 팔아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영등포점에서 590원(100g)까지 떨어진 삼겹살은 최초 할인가인 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의 22개 할인품목은 삼겹살을 비롯해 국산 오징어, 달걀, 우유 등이며 설 이후 할인 품목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롯데 임수혁 '뇌사 투병' 10년 만에 숨져
뇌사 상태로 10년 가까이 투병해 온 프로야구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임수혁이 7일 오전 8시28분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의 한 요양원에 있던 임수혁은 이틀 전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고 이날 오전 급성 심장마비와 허혈성 뇌손상 합병증이 겹쳐 숨을 거두었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였던 임수혁은 2000년 4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 주자로 있다 갑자기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에 산소가 통하지 않은 데다 심장 부정맥에 의한 발작 증세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중앙일보] 왕자루이, 이르면 오늘 김정일 면담
중국공산당 왕자루이 대외연락부 부장(장관급)이 6일 평양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왕 부장은 6일 김영일 조선노동당 국제부장을 면담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왕 부장은 그동안 세 차례 방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만났다"며 "관례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르면 8일 왕 부장을 접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겨레신문] "엄 사장 사퇴 압박해 MBC 장악 의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당쪽 이사들이 8일 오전 예정된 이사회에서 <문화방송> 본부장 인사를 강행처리할 뜻을 거듭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엄기영 사장 사퇴 → 문화방송 장악'까지 노리는 정권 전략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최근 아이티 관련 사과방송은 사장이 그만둘 일이다. 그만큼 곳곳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 피디수첩도 면책받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며 본부장 인사의 명분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문화방송 안팎에선 김 이사장이 윤혁 보도국 부국장을 제작본부장으로, 황희만 울산문화방송 사장을 보도본부장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문화방송 구성원들은 방문진의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주만 문화방송노조 홍보국장은 "방송의 핵심이 보도와 제작인데 양쪽 본부장을 방문진이 직접 임명한다면 엠비시 경영을 직접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북한 역류 로버트 박, LA 귀환
북한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성탄절 북한에 불법 입국했다 억류 43일만에 풀려 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28· 한국 이름 박동훈)씨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야윈 몸에 창백한 얼굴을 하고 LA 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박씨는 고개를 숙인 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응하지 않았다.
당초 북한 당국에 의해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소식도 있었으나 박씨의 가족들은 취재진에게 "그의 몸 상태는 좋았으며 부러진 곳도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자발적으로 함경북도 회령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경향신문] 성남시민 "희롱 당했다" 분통
경기 성남시민들이 뿔났다.
정부가 3개 시(성남·광주·하남시) 통합이 결정되자 인센티브로 약속한 성남지역 고도제한 완화 계획을 일방적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21일 성남시에 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지역 숙원과제를 전폭 지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후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시민들에게 주지시키며 통합의 당위성을 홍보했고, 우여곡절끝에 지난 1월22일 성남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5일 "지난달 초 성남비행장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끝내고 이달 3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덧말
정부가 2008년 촛불집회에 관여했던 일부 문화단체에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시위 불참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네요.
7일 한국작가회의 등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달 문예진흥기금 지원이 결정된 작가회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민예총) 대구지부에 최근 공문을 보내 '본 단체는 2008년도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소속돼 있으나 실제 불법· 폭력 시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향후 불법· 폭력 시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보조금 반환뿐 아니라 관련 일체의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1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소설가, 시인 등 2,3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대표적 문인단체인 작가회의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확인서 제출 요구는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모욕적 처사인 만큼 단호하게 거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하고 기관지 무기한 정간, 대정부 항의 글 발표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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