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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욱신욱신'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갑자기 이가 욱신거리고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로 아파 병원을 찾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사랑니가 비스듬하게 누워 나면서 어금니를 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우진/서울 금호동 : 너무 많이 부어 올라가지고 침을 뱉거나 삼키지도 못할 정도로 힘을 주면 아플 정도로 그렇게 굉장히 아팠거든요.]

보통 사랑니 4개가 모두 나는 사람은 60% 정도.

40% 정도는 전부 매몰되거나 비스듬하게 나는 경우 또는 반 정도가 매몰되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사랑니가 비스듬하게 나올 경우 어금니를 밀어 치아 배열을 흐트러 뜨리고 잇몸병이나 심할 경우 종양까지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박성진/강남차병원 치과 교수 : 똑바로 나오지 않은 사랑니의 경우 인접치아의 충치나 치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있어서는 반드시 사랑니를 발치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치과에서 예방적인 차원에서 진단을 받고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사전 검진을 통해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랑니는 미리 빼는 것이 좋습니다.

제때에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패혈증까지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용주/강남차병원 치과 교수 : 관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구취라든지 염증, 통증을 보통 일으키고 앞에 이는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껴서 앞에 있는 어금니의 충치 치료를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에는 사랑니 주위에 물혹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피에까지 염증이 퍼져서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랑니를 뺀뒤 2~3일 정도는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사나흘 정도는 음주나 흡연,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사랑니를 무조건 빼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있고 모양이나 신경에 이상이 없고 칫솔질을 할 수 있는 곳에 있으면 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관리가 잘된 사랑니의 경우 어금니가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를 대신해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자기 치아인 만큼 임플란트에 비해 생착이 잘되고 이물감이나 감각손실이 없고 비용도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면 가능하면 20세 전후에 뽑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직 뿌리가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았고 뼈도 무른 상태라서 뽑기도 쉽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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