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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눈폭탄' 기록적 폭설…워싱턴 도심 마비

<앵커>

미국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동부 지역에 최고 70센미터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설이 강타한 지역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부 지역입니다.

워싱턴 DC에 지금까지 60센미티가량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지역별로 50센티미터에서 최고 70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어제(6일)부터 이틀동안 계속 눈이 퍼붓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눈발은 다소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워싱턴 일대를 오가는 철도운행이 중단됐고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스티븐 화이트/영국 관광객 :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타야 하는데 지금은 도저히 안될 것 같습니다.]

특히 덜레스 국제공항의 격납고 지붕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계류중이던 비행기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버지니아주에서는 2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7만5천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어진 것을 비롯해 미국 동부지역의 18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 기상당국은 눈이 계속 내릴 경우 워싱턴의 경우 지난 1922년 기록한 최대 적설량 71센미터를 넘어서면서 90년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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