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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도요타…리콜, '모든 차종' 확산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도요타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첨단 하이브리드 차종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결국, 리콜조치가 내려졌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차종으로 리콜파문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예정인 차량은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생산된 프리우스 차종입니다. 

지난해 출시돼 친환경 차량 가운데 판매율 1위를 기록한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17만 대, 미국에서 10만 대가 팔렸습니다.

세계 60개 국가에서 팔린 것까지 포함하면 리콜대상은 30만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판매된 프리우스 540대에서도 4건의 브레이크 오작동 신고가 들어와서 당국이 결함가능성을 조사중입니다.

일본 자동차 기술의 총아인 프리우스마저 리콜되는 사태가 빚어지자 일본정부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히라노/일본 관방장관 : 소비자들의 비난을 빨리 불식시키기 위해 (도요타가) 서둘러 대응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결함 문제는 다른 차종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2002년부터 2006년형 캠리에서도 1백 건 이상의 급가속 문제가 보고돼 미 당국이 곧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소형트럭 타코마도 2007년 이후 1백여 건의 소비자 진정이 접수돼 미 하원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잠시 후인 오늘(5일)밤 9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이번 리콜파문과 관련한 도요타의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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