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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도미노 폭락'…금융불안 계속되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전세계 금융시장이 또 다시 크게 출렁였습니다. 이번 위기의 진앙지는 유럽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특히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서 팔아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49포인트 넘게 하락해,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65% 급락해 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앞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2% 이상 하락했고, 일본과 타이완,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국가 부도에 이를 지 모른다는 우려가 세계증시의 동반 폭락을 불러왔습니다

[최창호/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차장 : 그동안 세계각국이 주도해왔던 경기회복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된 것 같습니다.]

증시하락을 주도한 외국인들이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고 앞다투어 달러를 찾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19원이나 급등해 1,169원 90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증시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재광/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금부터는 사실은 크게 많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약간의 기간 조정의 형태를 띄고 변동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밑으로 저점을 찾아가는 모습일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발 악재가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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