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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비장한 각오…"신화 계속된다"

<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 소식 전하겠습니다. 메달 효자종목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4일)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쇼트트랙 팀은 캘거리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밴쿠버에 입성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최강 수성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들은 비장했습니다.

배웅나온 가족들과 간단히 인사를 주고받은 뒤 단체사진촬영도 사양하고 캘거리로 떠났습니다.

김기훈 총감독은 기대가 큰만큼 부담감도 크다며,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 정말로 경기를 앞두고 떨어본 적이 없는데 공항까지 와보니까 올림픽은 색다른 것 같고요. 가서 제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요.]

쇼트트랙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17개의 금메달을 휩쓴 최고의 효자 종목입니다.

지난 토리노 대회땐 무려 6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의 톱 10 진입을 이끌었습니다.

밴쿠버에서도 금빛 질주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자팀은 전 종목 금메달에 도전하고, 여자 선수들은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남자 선수 못지 않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김민정/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 성적이 안난다고 하시니까 오히려 마음은 편해요. 그보다 더 잘하면 되는 거고 더 잘 할 수 있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쇼트트랙 팀은 캘거리에서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마친 뒤 현지 시각 오는 9일에 밴쿠버로 입성합니다.

먼저 캘거리에 도착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도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첫 날은 가볍게 몸을 풀었고 내일부터는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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