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춘을 시샘하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강원도 양구지역에선 대표 봄나물인 곰취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시설재배로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올해는 싱그러운 곰취를 더 일찍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밖은 아직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파랗게 돋아난 곰취로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견딘 싱싱한 곰취가 바구니 한가득 담깁니다.
한겨울에도 곰취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이제 일년 내내 곰취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곰취는 보통 4, 5월이 제철인 봄나물이지만 시설재배에 성공하면서 한겨울에 수확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는 4개 농가 8천제곱미터에서 겨울철 곰취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김선묵/곰취재배 농가 : 이 하우스로 4중으로 보온을 하고, 그 안에다가 지열을 깔아서 온도를 데워주고, 그렇게 하니까 2월초에 첫 출하가 시작된 겁니다.]
출하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설명절 선물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하된 곰취는 출하량이 적고 1kg 당 가격이 1만 5천원으로 제철 곰취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높아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백수현 산채사업팀장/양구군 : 저희 지역에서 생산된 곰취는 대도시 대형마트를 통해서 전량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재배면적이라든지 농가소득을 확보해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구군은 사계절 곰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재배 농가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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