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년 전 온 국민을 경악케 만들었던 숭례문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이틀간의 화마로 인해 숭례문은 순식간에 국보에서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이후 숭례문 복원사업이 추진되었고, 오는 2012년이면 복원이 완공될 예정에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숭례문 복원에 태안산 안면송이 투입되었다는 사실이다.
태안산 소나무는 안면송과 해송, 적송 등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안면송은 품질이 우수하고 크기도 장대해 고려시대부터 궁궐이나 선박용으로 사용돼 왔고, 조선시대 경복궁을 지을 때도 이 나무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우수성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품질이라 자부할 만하다.
특히, 단일 수종으로 500년 이상 지속적으로 보호돼 온 안면송은 소나무 자연휴양림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품질이 좋다.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그 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안면읍 창기리와 자연휴양림이 있는 승언중장리 일대에는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빽빽하다.
태안산 소나무 우수성 알려져 불법유통 우려, 기동단속반 운영 철저 차단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빼곡하게 들어선 소나무의 모습이다.
이러한 문헌기록에서 전해오는 우수성에다 최근에는 조경수로도 각광받고 있는 태안산 소나무가 널리 알려지면서 불법 유통 등 위법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태안군이 건전거래질서 확립에 나선다.
태안군은 군목(郡木)인 소나무의 불법이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우선 3개 반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조경수 재배판매장, 산지전용허가지, 수목굴취 허가지 등 소나무 유통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불법이동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연중 사전 예고 없는 불시단속을 통해 조경수 생산업체와 목재 생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생산유통자료 작성여부 등을 집중 계도, 단속해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단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를 유통할 때에는 반드시 군청 환경산림과에 소나무류 생산 확인신청서나 극인찍기를 신청한 후 이동해야 한다며 소나무 재선충 등 각종 병해충 감염이 의심되면 이동이 제한되므로 조경수가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산 소나무의 대표격인 안면송은 숭례문 복원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해 2월 안면읍 주민 송능권(64세, 중장리)씨가 안면송 425그루를 문화재청에 기증해 숭례문 복원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태안군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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