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에 의문을 가진 사람은 최 씨뿐 만이 아니다.
정 모씨는 재작년 자신의 SUV를 몰고 가족들과 성묘를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15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져 차량이 15바퀴나 구르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풀옵션으로 장착한 에어백 6개는 단 한 개도 터지지 않았다.
최고급 SUV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지고 정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자동차 제조사는 사고 충격이 '에어백이 터질 정도의 충분한 충격'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에어백이 터지는 '충분한 충격'이란 대체 얼마만한 충격일까?
에어백은 언제 터지고 언제 터지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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