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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 열흘 앞으로…"자연과 함께해요"

<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정확히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림픽 주최국인 캐나다는 이번 올림픽을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루겠다는 계획입니다.

밴쿠버에서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 기간 메달리스트만이 올라설 수 있는 시상대가 공개됐습니다.

숲의 나라답게 210개의 나무판을 입체적으로 연결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색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펼쳐질 리치몬드 경기장의 천장은 병충해로 죽은 소나무로 지어졌습니다.

선수촌은 오염돼 버려진 땅에 세워졌습니다.

꾸준한 수질 개선으로 이제는 새들의 안식처가 됐습니다.

국제방송센터는 잔디 지붕으로 단열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밴쿠버 조직위원회는 친환경의 개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부합니다.

[존 퍼롱/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장 : 가능한 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환영하고 언제든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캐나다인의 긍지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경비태세가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경기장 주변 도로가 폐쇄됐고 검문검색의 수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각국 선수들의 밴쿠버 입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키종목에 출전하는 가나의 은쿠루마 아좀퐁도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은크루마 아좀퐁/가나 스키 국가대표 : 가나에도 스키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겨우 몇 명만 제치더라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아좀퐁은 4년전 토리노 대회때 비행기 연착으로 출전 기회를 날렸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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