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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추위가 김장독 깬다더니…한파, 내일 절정

<8뉴스>

<앵커>

입춘 추위가 김장독 깬다는 옛말이 있습니다만, 올해가 꼭 그렇습니다. 모레(4일)가 입춘인데, 내일 아침 중부지방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입춘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예상됩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입춘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소매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서연/서울 송파동 : 내복도 다 챙겨입고 나왔는데, 손도 시렵고, 무릎도 시렵고, 바람이 너무 차가워요.]

가뜩이나 경기가 얼어붙은 시장에는 한파까지 겹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송철수/영동시장 상인 : 날씨 많이 추워지고 그러는 바람에 손님들도 더 안 나오고 재래시장이 점차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입춘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도, 철원은 영하 15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떨어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춘인 모레도 서울이 영하 10도, 금요일도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삼일 계속될 전망입니다.

주말쯤에는 추위가 풀리면서 다음주 초까지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되겠지만, 이달 중순과 하순에는 한 두차례 정도 한파가 더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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