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보다 올 1월에 물가가 3.1% 올랐다는 건데요.
3%를 두고 그보다 적으면 '안정', 그보다 많으면 '주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보니 신문이나 방송마다 '물가 상승'이란 제목으로 보도가 나갔는데요.
이번 물가 상승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였습니다.
특히 많이 오른 품목이 신선식품과 석유제품이었는데요.
신선식품은 12월과 1월의 한파와 폭설 영향이 컸습니다.
산지 생산이 적고 그만큼 공급량이 딸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값이 올랐죠.
석유제품은 국제 유가가 오른 탓입니다.
지난해 1월엔 배럴당 40달러대였는데요, 올 1월엔 70달러를 넘어섰죠.
70~80% 정도 가격이 뛴 탓이 큽니다.
그럼 설을 앞두고 현재 소비자 물가는 어떨까?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직접 받은 농산물 소매가격표입니다.
보시죠.
| 품목 /단위:원 |
2월 1일 |
1월 29일 |
1월 25일 |
| 배추(1포기) |
2,449 |
2,466 |
2,394 |
| 양파(1kg) |
1,422 |
1,433 |
1,410 |
| 배(신고, 10개) |
22,403 |
22,403 |
21,947 |
| 쇠고기(한우등심 1등급, 500g) |
36,400 |
36,123 |
33,162 |
| 돼지고기 (삼겹살, 500g) |
8,082 |
7,976 |
7,998 |
| 닭고기(1kg) |
5,566 |
5,634 |
5,644 |
| 달걀(10개) |
1,718 |
1,714 |
1,707 |
| 고등어 |
3,011 |
3,061 |
3,019 |
| 물오징어 |
1,736 |
1,715 |
1,702 |
일부 싸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씩 오르는 추세죠.
그럼 일반 마트에서 주부들은 어떻게 느낄까?
이마트 가양점을 찾아봤습니다.
주부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물론 비싼 생선이나 농산물, 과일 앞에선 둘러 보긴 하면서도 쉽게 카트로는 옮기지 않더군요.
'대폭 할인'이란 문구에도 말이죠.
그런데 인터뷰를 해보니 놀랍게도 '할인을 많이 한다. 살 만하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서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지난해보다는 많이 올랐죠.'란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마트 본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최근 가격 전쟁과도 연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부에서 설 물가관리 한다고 나서는 와중에 아무리 인상 요인이 커도 어쩔 수 없이 '묶어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마트가 보내 준 1주일전과 비교한 자체 물가표 입니다.
| 품목 / 단위:원 |
2월 1일 |
1주일 전 |
| 배추(통) |
1,350 |
1,300 |
| 폴리페놀사과(8입/봉) |
4,480 |
4,480 |
| 한우 등심(100g) |
7,980(할인가격 5,800) |
7980(할인가격 5,800) |
| 일반밤(1kg) |
2,980 |
2,980 |
| 황태포(대/1미) |
3,100 |
3,100 |
| 명태(1kg) |
4,780 |
4,780 |
| 생은갈치(350g) |
6,800 |
6,800 |
배추만 50원 올랐을 뿐 가격이 '똑같죠'.
이마트 측에선 이번 주까지는 가격을 '붙잡아' 두고 있지만 막상 설이 가까와지면...다음주엔 이렇게 계속 가격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마트끼리 저가 가격경쟁이 치열했던 삼겹살 등등도 한달이 다 돼 가면서 다시 '원위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 마트의 행사는 2,3주 정도인에 이마트에선 '최소 한달'을 걸었었죠.)
대형마트에서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쯤 품목별 가격 조정을 합니다.
설 물가가 오를지 아니면 버텨줄지는 이번주말 지나면 대충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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