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달에 유인 우주 기지를 건설하는 달 탐사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적자 감축조치의 일환이지만 꿈을 잃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
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 기지를 건설하는 달 착륙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아레스 로켓' 프로젝트도 무기한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나사 즉 미 항공우주국을 대신해 민간 부문이 유인 우주 탐사계획을 전담하도록 한다는게 오바마 행정부의 구상입니다.
이미 90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더 이상 밀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달 탐사 계획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의 재정적자는 올해 1조5천6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총생산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 정부도 일반 가정이나 기업처럼 긴축운영을 해야 합니다.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것만 지출해야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의 골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 투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올한해 미국의 평균 실업률은 10%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예산투입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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