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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내가 본 한국정치 50년"…비망록 공개

<8뉴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시작된 SBS 라디오 특별기획, 한국 현대사 증언. 오늘(1일)부터 8번째 순서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반세기 정치비망록을 공개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5.16이후인 63년, 정계에 입문한 뒤 박정희 정권때부터 8선 의원을 지낸 한국 정치의 산증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50년 정치 육성 비망록 첫 장은 63년 박정희 전 대통령 면전에서 3선 개헌을 반대했다가 노여움을 샀던 기억으로 시작합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 각하, 그 사람들 맡겨가 잘하면 또 각하께서 다시 하실 필요는 어디 있습니까? 그랬더니 아 뭐 얼굴 색깔이 백지장처럼 변해요. 권총 있으면 날 쏠 것 같아.]

중학교 스승으로 각별한 관계였던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전 부장이 79년 김영삼 당시 신민당총재의 국회의원 제명을 막으려고 막후 제안을 했다가 YS의 거부로 실패했던 비화도 밝혔습니다. 

[과장됐다고 해명만 해주시면 내가 제명 문제는 해결하겠습니다. 김영삼 총재 말씀은 '내가 총재로서 기자회견 한 것을 내가 어떻게 뒤집을 수 있겠습니까. 뭐 곤란합니다.']

SBS는 오늘부터 한달 동안 FM 103.5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의 '이만섭 50년 정치 비망록'을 공개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전경배, 설치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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