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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팀, 결전의 무대로…위대한 도전 '시동'

<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불과 열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대회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우리 선수단 가운데 봅슬레이 대표팀이 가장 먼저 밴쿠버에 입성했습니다.

현지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짧은 역사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사상 처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봅슬레이 대표팀이 결전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도착 첫 날 부터 와일드 카드가 확실시되던 2인승의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대표팀은 오히려 4인승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강광배/봅슬레이 국가대표 : 1등하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이고요. 아시아에서 한국 봅슬레이 팀이 1인자라는 것을 한 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일)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에서 적응 훈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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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다가오면서 밴쿠버시는 올림픽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선수촌은 단장을 마쳤고 국제 방송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설렘과 흥분속에 지구촌 축제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니퍼 코프스키/밴쿠버 시민 :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최고의 자연 환경과 친화적인 문화가 올림픽을 위해 안성맞춤이지요.]

유일한 고민거리는 날씨입니다.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를 넘어섰고 비까지 내려 주최 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이 열리는 사이프러스 경기장은 헬기까지 동원해 인공 눈을 만들고있습니다.

[에릭 프러몽/사이프러스 경기장 책임자 : 그다지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고 우리는 충분한 양의 눈을 공급해 문제없이 올림픽을 치를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이상고온현상에도 밴쿠버시는 22년 만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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