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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앞두고 '동장군 심술'…영하 10도 '강추위'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사흘 뒤면 절기상 입춘인데요. 입춘이 다가오는 걸 시샘 하듯 한파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내일(2일)은 서울이 영하 9도, 부산도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춘을 앞둔 꽃시장, 머지않은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이옥희/서울 목동 : 겨울이라 좀 움츠렸던 마음들이 꽃을 보니까 봄을 느끼는 것 같고 화사하고 마음이 열리는 것 같고.]

하지만 입춘이 다가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다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9도, 철원은 영하 11도, 부산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다시 한겨울 처럼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수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입춘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중국에 한파를 몰고온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강원산간지방에는 밤사이 최고 10cm 가량의 큰 눈이 오겠고, 호남서해안지방에도 내일 밤부터는 또 다시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입춘 한파는 오는 주말쯤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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