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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노래도 '줄줄'…"한국문화가 좋아요!"

<8뉴스>

<앵커>

프랑스에서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가요와 드라마를 즐기고 한글을 배우는 프랑스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 3학년인 아미라와 친구들은 한국 대중가요 열성팬들입니다.

웬만한 노래는 가사를 줄줄 외우고 인터넷을 통해 한류 드라마까지 즐기고 있습니다.

[아미라/대학 3학년 : 진짜로 한국 노래를 좋아하는 열성 그룹이 있고 그 정도는 아니라도 많이들 알고 또 즐기고 있습니다.]

1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파리 빅토르 듀리 중고등학교에서 올해 한국어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한글의 과학적인 원리를 배운 학생들은 금세 음절을 따라 읽습니다.

먹을 갈아 정성스레 자기 이름을 쓰면서 한글의 매력을 느껴 봅니다.

[사라/중학교 2학년 : 한글을 써보니까 재밌고 배우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글자가 매우 독창적이고 보기에도 예쁘네요.]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은 지난해 프랑스 북부도시 루앙에서 시작됐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올해에는 파리와 보르도 등 전국의 20개 중고등학교가 한글 수업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프리종/빅토르듀리 중고등학교 교장 : 학생들이 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경제·문화적인 측면도 잘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문화계는 한류가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문화의 대표로 성장하고 있는 현상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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