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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고기 먹으면 처벌"…법제정 가능할까

법 초안 4월부터 본격 심리…미식가들 '반발'

<8뉴스>

<앵커>

우리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중국에서는 식용 개와 고양이가 잔인하게 도살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예 개고기나 고양이 고기를 먹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의 한 개고기 전문식당입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베이징 시민 :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개고기가 있는데 맛이 특히 좋아서 자주 먹어요.]

개고기는 중국 동북지역은 물론 남부의 광둥성 등에서도 인기입니다.

광둥성에서는 최근 개는 물론 고양이까지 먹기 위해 잔인하게 도살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전 절대 안 먹어요. 애완견이 얼마나 예뻐요. 잡아 먹는 것은 잔인한 짓입니다.]

동물애호론자들의 시위까지 벌어지자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식용 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고기나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5천 위안, 우리 돈 8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15일 이하의 구류에 처하는 내용입니다. 

[창지원/중 사회과학원 교수 : 국제 기준에 발전하는데는 경제뿐만 아니라 이런 도덕적인 면도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 초안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심리에 들어갈 예정인데 미식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먹거리에 있어서 큰 제한을 두지 않는 중국인들의 성격 때문에 법제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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