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몇번이나 그냥 지나치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들여다 봤습니다.
허름한 카르푸의 서민가와는 대조적으로 성대하고 아름다운 건물이었습니다.
대통령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 아름다운 성당도 이번 지진으로 속절없이 허물어졌습니다.
아이티 사람들은 신앙이 독실하기로 유명하답니다.
대부분 카톨릭 신자들이죠.
무너진 대성당을 찾아 하염없이 기도를 올리는 몇몇 아이티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은 이들의 기도를 정녕 들어주기는 할까요? 신은 늘 인류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신다고 하는데, 이 괴멸적인 지진 또한 신이 인류를 위해 준비해놓은 섭리였을까요? 무엇을 가르치시려고 이리 큰 고난을 주신 걸까요? 간절한 기도속에서 아이티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저 또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
지진이 아이티에 남긴 것들
아이티를 가다 (5) 다시 일어서라,아이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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