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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연내 만날 수 있을 듯" 정상회담 급물살 타나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항상 만날 준비가 돼있으며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한의 해안포 사격 등 남북간 긴장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취리히에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조만간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처음으로 시기까지 특정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한다"고 대화를 위한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만나는데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홍보수석은 "현재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없으며 대통령이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한이 서해안에 포 사격을 하는 등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는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장관급 비밀회동에 이어 최근까지도 남북간 실무자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권에서는 6월 지방선거전 정상회담 일정 발표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BBC 인터뷰에 이어 이스라엘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 한편 빌 게이츠 회장과도 만나 G20 서울회의에서 개도국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6박 7일간의 인도 스위스 순방을 마친 이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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