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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에 폭행까지…SAT 학원 '진흙탕 싸움' 실체

<8뉴스>

<앵커>

문제지 불법유출 말고도 SAT에 관련해선 심각한 사건이 또 있었습니다. 스타강사 영입을 위해 학원들 사이에서 강사 납치와 협박까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SAT 스타강사를 영입하기 위해 강사를 납치해 협박한 혐의로 9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 9명은 대부분 학원 관계자로 SAT 전문학원 대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학원가에서 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A 씨를 경기도에 있는 개인 별장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재계약 서류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사 A 씨는 폭행과 강압에 못이겨 재계약 서류에 사인을 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타강사 영입 과정의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남학원가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 덩치 큰 사람 전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얼굴에 칼집도 있고 거기에서 감금해놓고 우리 학원으로 와라 해서 계약 받은 걸로….]

경찰은 강사에 대한 납치 폭행 수사와 어제(28일)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학원과 SAT 문제 유출의 관련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원들이 강사들과 문제 유출을 공모하거나 유출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를 규명하는 쪽으로 수사의 방향이 옮아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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