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제 겨울도 한 달 가량이 남은 셈인데요.
겨울이 막바지로 가면서 날씨의 변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 하면 바로 흐려지고 추위가 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추위가 바로 풀리는 식이죠.
금요일 아침에 반짝했던 기습추위는 오후에 바로 풀려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지만 구름이 많아 공기는 제법 쌀쌀했고 중부 일부지방에서는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변덕스런 날씨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29일)은 자세한 주말 날씨를 안내해 드립니다.
" 토 : 오전 맑음..오후 흐리고 눈.비 "
토요일 날씨는 오전과 오후가 무척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흐려져 늦은 오후나 밤에는 눈이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에는 1에서 3cm의 적지 않은 눈이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울과 경기남부 충북북부에도 밤에 1cm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요일 기온은 그렇게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겠는데요. 하지만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한 낮에는 영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과 다른 또 하나의 기압골은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늦은 오후나 밤이 될 가능성이 큰 데 일부지방에는 10에서 20mm가량의 적지 않은 겨울비가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일 : 구름 많지만 오후에는 포근할 듯 "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날씨가 좋겠습니다. 구름의 양도 점차 줄겠고 따뜻한 햇볕도 기대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오후에는 무척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흐리고 곳곳에 비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구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일부지방에도 새벽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마디로 일요일은 오전보다 오후 날씨가 더 좋을 것으로 보여 야외에서 겨울축제를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