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은의 삼년산성과 청주 상당산성 등 도내 7개 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속적인 학술연구로 이들 산성의 진정한 가치를 밝혀낸 결과입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서기 470년 신라 자비왕 13년 쌓은 보은 삼년산성입니다.
최대 22미터 높이의 성벽이 1,500년 세월을 견뎌낼 정도로 당시 최고의 축성술이 사용됐습니다.
세계 최강의 몽고군을 막아낸 제천 덕주산성은 축조연대가 다른 5겹의 성벽이 남아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 3국의 각축장이었던 충북지역에는 남한 전체의 10% 가량인 250여 개의 성곽이 밀집돼 있어 성곽유적의 보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삼년산성과 덕주산성, 온달산성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내 7개 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습니다.
[
라경준/한국성곽학회 학예사 : 잠정목록 오르는 것도 우리나라 문화재청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그 절차를 통과했기 때문에 1차적으로 국내적으로는 우리 중부내륙지역의 산성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충청북도와 학계가 2006년부터 지속적인 학술연구 등을 통해 이들 산성군의 가치를 밝혀낸 결과입니다.
중부내륙 옛 산성군은 1년 뒤 세계유산에 정식 등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허권/유네스코 한국평화센터 원장 : 보존관리 계획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유산을 신청할 때 가장 취약했던 부분인데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보존관리 계획을 잘 완벽하게 만들어야 되고요.]
중부내륙 옛 산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정식 등록될 경우 충청권 최초의 세계유산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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