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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金태'된 까닭은?

요즘 설을 앞두고 명태 값이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월보다 명태 값이 50% 이상 뛰어서 명태가 아니라 '금태'가 돼 버렸는데요.
 
명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입니다. 오징어나 '고갈비'에 쓰이는 고등어보다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어장에서는 지금 한 마리도 못 잡고 있습니다.

우선 명태는 바닷 물이 차가워야 잡히는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 해수온도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과거 80~90년대 마구잡이로 어린 명태(치어)를 잡다보니 씨까지 말라버렸습니다.

길이 27㎝ 이하의 명태를 잡지 못한다는 금어령이 70년에 해제되면서 치어까지 마구 잡게 된거죠.

지난 96년 10㎝, 다시 2003년에 15㎝ 등으로 잡지 못하는 기준을 강화했지만 이미 씨가 마른 뒤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로 러시아나 중국 등에서 수입해서 먹는데요. 최근들어 러시아에서는 명태가 덜 잡히기 시작한데 환율이 뛰면서 공급부족과 맞물려 명태 값이 치솟고 있는 겁니다.

1kg당 3천원 가까이 돼 20kg면 6만 원이나 되는데요.

우리나라 주변에서  명태를 한 마리도 못 잡게 된 지난 2008년부터 값이 계속 오름세입니다.

정부가 일단 설 연휴 전에 정부 비축분 냉동명태 381톤과 민간 비축분 만3천톤도 일찍 풀어서 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명태를 주로 수입하는 러시아와 수산 협력을 강화하고  양식을 통해 어린 물고기를 배양해 방류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게 잘 돼야 명태 맛이라도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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