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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급감 '금태'된 '명태'…정부 발 벗고 나섰다

<앵커>

요즘 명태가 하도 안잡혀서 '금태'소리를 들을만큼 값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2월 명태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거진항.

제 철을 맞았지만 연근해산 명태를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상가에 내걸린 명태도 모두 수입산입니다. 

몇년 전까지 사용했던 명태 그물은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갑니다.

[ 박정일/일양호 선장 : 혹시나 명태가 나올까하는 기대감에 계속 저장해놓고 있는거지뭐 (근데 쓰지는 못하고요?) 네, 사용은 못하고 지금..]

80년대 7만톤이 넘던 명태 어획량이 2000년대에는 3-4백톤으로, 3년전부터는 5-6백 킬로그램으로 급감했습니다.

명태가 급감한 것은 어린 명태를 일명 노가리로 부르며 무분별하게 남획한데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해양환경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명태 자원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한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중으로 어로한계선 북쪽 어장까지 나가 인공수정에 필요한 성숙어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채성/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증식과장 : 알을 인공수정시켜 치어 만드는데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대량으로 알을 구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자원회복에 중요한 관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설을 앞두고 크게 오르고 있는 명태값 안정을 위해 정부와 민간 비축분 만 3천여톤을 조기 출하시킬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명태 수급을 위해 러시아 수산물 가공, 유통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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