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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당 투표사이트 검증…부당한 영장집행

<앵커>

경찰이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의 정치 활동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기 위해 민주노동당의 투표 사이트를 검증했습니다. 민노당은 부당한 영장집행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해 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민주 노동당의 투표 사이트를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증을 통해 일부 조합원들이 민노당에 가입하고 투표 사이트에 접속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민노당의 당직자와 공직 후보를 선출하는 곳으로 당원에 한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민노당은 경찰이 영장 집행 절차를 어겼다며 반발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불법으로 당원 명부와 투표기록을 입수해 열람했다는 것입니다.

민노당은 또 당 기관지 구독자와 후원자도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버에 기록이 남아있다고 해서 당원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합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소환대상 293명을 모두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일괄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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