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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아이패드', 생활혁명 예고…업계 비상

<8뉴스>

<앵커>

이렇게 아이패드의 출시는 전자기기의 지각변동과 함께 일상생활의 혁명을 몰고 올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업체들은 미래 IT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게 될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책장에서 책을 뽑아보듯,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펼칩니다.

가벼운 터치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는가 하면, 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새로 도입한 온라인 서점 '아이북'을 통해 이용자들은 13달러 정도의 가격에 원하는 전자책을 다운받아볼 수 있습니다.

[한영수/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인터넷 책을 올려놓을 수 있고 또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들어가서 다운받을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 하나 생긴다라는 측면이, 굉장히 새로운 유통 채널이 생긴다라는 이런 측면이 굉장히 크고요.]

신문도 원하는 부분을 클릭만 하면 바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보고, 읽는데 최적화된 아이패드가 책, 신문, 잡지 같은 올드 미디어의 구원투수가 될 거라고 얘기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게임을 할 때나, 영화를 볼 때도 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앱스토어,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전화기능만 빼면 아이폰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같은 열풍을 몰고 올지는 아직 전망이 엇갈립니다.

노트북과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이미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했던 태블릿 PC.

휴대전화보다는 휴대하기 불편한 아이패드가 그만의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열풍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태블릿 PC 시장마저 주도권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서둘러 대응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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