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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핵 고집하면 고립"…제재강화 천명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일 해안포를 발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고립과 강력한 제재를 자초하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천명했습니다.

"핵무기 보유를 위해서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는 국가들을 다루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북한은 점차 더 고립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까지 보내며 성의를 보였지만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은 채 계속 도발적 행동을 자행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입니다.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서해상 해안포 발사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도중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한국과 무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미 FTA를 비준할 필요성이 있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는 물론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 핵심파트너와 무역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의 국내 정치상황을 감안할 때 한미 FTA 비준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 한국이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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