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27일)에 이어 오늘도 서해상에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사격이 북방한계선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어 도발행위로 보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북한이 서해 연평도 해상에 해안포 십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포성 소리가 들렸지만 어제처럼 포탄이 떨어지는 물기둥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사격 지점은 북방한계선, NLL에서 멀리 떨어진 북한 해역 내부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연평도 해상은 북한이 지난 25일 통보한 해상사격구간에서 제외됐던 곳입니다.
우리 군은 오늘 사격을 북한의 도발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고사격과 경고방송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간의 사격은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향후 남북간 교전에 대비한 실전훈련의 목적도 있다고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북방한계선 가까이 사격함으로써 앞으로 우리측 함정을 해안포로 공격할 수 있다는 위력시위라는 해석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격 거리를 의도적으로 조절해 포탄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지 않는다고 보고 차분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오늘 비공개 안보정책구상회의를 열어 유사시를 대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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