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선거 부정 항의 시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폭동, 마이클 잭슨의 돌연사 등의 공통점은 트위터를 통해 뉴스가 전파됐다는 것이다.
최근 대지진이 휩쓴 아이티에서도 트위터의 위력이 발휘되고 있다. 현지 피해 상황을 분초 단위로 전하는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의 참상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30일 오후 11시10분 '일상의 노출인가 소통의 혁명인가-140 글자의 매직'을 통해 트위터 열풍을 조명한다.
예보에도 없던 폭설 대란으로 수도권이 마비된 지난 4일 국내에서도 트위터는 힘을 발휘했다. 차들은 도로에 멈췄고, 지하철은 인산인해를 이뤄 재해 수준까지 이른 그때 사람들이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자기가 처한 상황들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올린 글은 지금 상황이 안 좋아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이었는데, 이것이 뉴스에는 안 나오는 실시간 교통 정보가 됐다.
대학원생인 정수아 씨는 지난해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 그녀의 슬픔을 달래주고자 얼굴도 본 적 없는 트위터 대화 상대들이 50명이나 다녀갔고, 부조를 보내온 사람만 100여 명이었다.
대학 기숙사 사감인 정 씨의 하루 마지막 일과는 트위터에서 점호를 하는 일이다. 그는 매일 밤 500여 명의 아이디를 정성껏 불러준다. 이것이 6개월간 이어지면서 정 씨와 이들 500여 명은 서로를 아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주에 사는 김태진 씨는 서울에 사는 신부를 트위터에서 만났다. 트위터에 오른 상대방의 글을 보고 상대를 이해하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는 두 사람은 지난 9일 국내에서 트위터가 맺어준 부부 1호가 됐다. 제작진은 "트위터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블로그의 기본 정신은 실시간 소통과 개방성"이라며 "과연 그 특성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것인지 살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 트위터 열풍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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