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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발 아이티 대통령 "텐트 20만개 지원" 호소

<앵커>

아이티 대통령이 이재민들을 위해 식량과 천막이 더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곳곳에 널려있는 부서진 건물 잔해들.

마실 물조차 찾기 힘든 이재민들.

이곳 포르토프랭스에서만 노숙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40만명이 넘습니다.

[리사라 진 마리/이재민 : 아이들이야 밤에 잠을 자겠지만, 어른들은 추운데 자는 아이들 걱정에 잠을 못 잡니다.]

아이티 정부는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대규모 정착촌을 만들어 이들을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만 개의 텐트와 2천 6백만 명 분의 인스턴트 식품이 필요하다고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오는 5월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정착촌 건설을 서둘러야 하기때문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아이티 정부는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15개 국가의 대표와 기부단체들이 참석한 아이티 지원 국제회의도 열렸습니다.

이들은 아이티 재건에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아이티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군의 대규모 아이티 파병을 놓고 점령군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깊이 불쾌하다며 반발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지원단과 119 구조대는 대통령궁 주변 노숙촌에 대한 방역 작업을 끝으로 아이티 지원활동을 마치고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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