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중국산 가죽 구두에서 독성이 강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극소량이라도 인체에 묻으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산 가죽 신발을 신었다가 피부염에 걸린 피해자의 다리입니다.
발목부터 무릎 아래까지 울긋불긋 반점이 나 있습니다.
구두에 묻어있던 유해물질이 원인입니다.
소비자원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여성용 구두 18개 제품을 구입해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이메틸푸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이 물질은 가죽 제품의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인체에 극소량만 묻어도 통증과 염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3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보다 3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매우 지용성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에 백만 분의 1그램에 노출이 되더라도 습진이라든지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가죽제품 사용자들 가운데 수천 명이 피부염을 호소해 지난 2008년부터 모든 공산품에 이 물질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류석일/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 유럽 정부에서 이 문제를 조사한 결과 가죽 쇼파와 구두 제품에 사용되는 향균제라는 다이메틸푸마레이트라는 물질이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중국산 소파에도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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