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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금융시장 휘청…주가 급락·환율 급등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6일) 8시뉴스는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 분위기 먼저 점검하겠습니다. 미국의 은행규제 움직임에 중국이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오전 내내 옆걸음질 치던 주가는 오후 들어 중국발 악재로 인해 한때 1,620선까지 급락했다가, 어제보다 32.86포인트 떨어진 1,6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은행 투자를 규제하겠다고 한데 이어 앞으로 3년동안 재정지출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했졌고, 중국 일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소식마저 더해지면서 경기 위축 우려가 증폭돼 주가 급락을 불러왔습니다.

증시에 불안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합쳐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타이완 증시가 3% 넘게 떨어지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급준비율을 인상시키고 신규대출을 억제하면서 추가긴축에대한 우려를 대두시켰고요. 또한 미국의 경우 재정적자 축소에대한 우려 그리고 은행에 투자를 제한한다는 법적조치들이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긴축 우려로 달러화 수요가 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늘 하루 13원 넘게 오른 1,16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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