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각 당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당일 '김진표 의원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는 당내 경기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 유권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야권 단일화 후보는 김 의원보다 본인이 더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혀온 같은 당의 김진표(수원 영통) 최고의원도 다음달 1일 오전 도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김 최고의원은 출마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도지사' '교육지원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민주당에서 김 최고의원은 당내 주류와 수도권 386의 지원을, 이 의원은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비주류측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선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두 의원의 예선전은 주류-비주류간 대리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예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심 전 대표는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된다는 분석을 낳고 있는 김문수 현 지사는 아직까지 출마선언 시기는 물론 출마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도청 주변에서는 김 지사가 당내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천신청을 하는 것으로 출마선언을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경기언론인클럽에서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출마를 할 경우에는 너무 빨리 밝히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도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김 지사와 민주당 김진표·이종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외에도 여권에서 8~9명, 야권에서 10여명의 도지사 선거 출마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앞으로 적지 않은 출마예상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선거전 열기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연합뉴스)
경기지사 선거 출사표 잇따라…선거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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